[앵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호우특보 속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예보와 달리 장맛비 대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계차 연결해 더위와 비 전망 알아봅니다. 김유진 캐스터!
폭염이 주춤한다더니, 오늘도 무더위가 여전하군요?
[기자]
장맛비 대신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장마전선이 예상만큼 북쪽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도 서울 기온은 30.9도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습도가 무척 높아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맺히고요, 나무그늘 아래 있어도 더위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현재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자도와 흑산도, 홍도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고 5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되고요, 호남과 영남, 충청도의 남부 지역에도 20~70mm의 꽤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와 충청 북부에는 오늘 하루 5~40mm의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린 뒤 밤에 그치겠습니다.
남부 일부를 제외하고 오전부터 비가 잦아들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서울 32도, 대전 31도, 광주 30도, 대구 32도로 예상됩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장마 속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데요.
열사병과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만큼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평화의 공원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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